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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재무제표가 뭔데? 그냥 끌리는 주식 사면 안 돼?

시가총액

시가총액이란 회사의 전체 주식 가격을 모두 합한 총금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장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 것이다. 기업 주식뿐 아니라 전체 주식시장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쓰이는 용어로 기업의 시가총액이라고 한다면 총 발행주식 수와 해당 종목의 주가를 곱한 값이며 이것은 기업의 규모를 나타낸다. 따라서 시가총액은 주가의 변동에 따라서 수시로 변하게 되어 순위가 지속적으로 변하게 된다. 다음 예시로 시가총액과 관련된 주요 주식 용어들을 알아보겠다.

 

최근 창업한 K회사가 있다. 먼저 기업의 본질은 얼마를 버냐에 있기 때문에 매출부터 본다면 이 K회사의 자본은 1000만 원이고 이익은 200만 원이다. 이 기업의 ROE(Return On Equity)는 자본 대비 수익률 20%로 뜻하는데 수익률이 얼마냐고 물어봤을 때는 K회사의 ROE가 20이라고 대답하면 된다.

이러한 기업에 대해서 기업의 전체 가치를 얼마로 측정할 것인지를 시가총액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위의 예시처럼 이익이 200만 원인 기업의 시가총액을 2000만 원이라고 했을 때 PER(Price Earning Ratio)이 10배가 된다. 2000만 원이라는 시가총액의 가치는 회사에서 정한 것이 아닌 시장에서 정해지는 것이다. 특정회사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회사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따지는 것이 PER이다.

또한 자본이 1000만 원인 회사를 2000만 원에 판매한다면 PBR은 2가 된다. PBR(Price Book Value)은 기업의 자본 대비 몇 배를 주고 판매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써 시장에서 매매되는 가격이 기업 자본의 몇 배인지 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업이 금액을 얼마 넣어서 돈을 얼마 벌고 얼마의 가격으로 판매되는지를 알려주는 단어들이고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K회사의 PER, PBR, ROE, 시가총액

 

PER의 경우는 낮을수록 매수하기 좋고 높을수록 고평가 되어있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현재의 매출액과 수익만으로 이 기준을 보아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현재 PER이 50배에 육박하고 PBR도 아주 높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의 실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높은 가격이지만,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고 기업의 제품 판매량이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그런 기대감과 믿음이 이런 괴물 같은 PER, PBR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가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업에 대해서 수치만 보고서는 투자가 쉽지 않은 법이지만 말이다.

PER이 낮은 기업도 많이 존재하고 그 기업은 분명히 저평가되어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기업들을 보다보면 PER이 낮은 기업도 꽤나 자주 볼 수 있는 편이다. 다만 무조건 저평가된 것이 아니라 미래 투자가치가 떨어져 기업 가치가 떨어지고 있거나 기대치가 낮아서 낮은 경우도 있으니 PER 하나만 보고 투자를 진행해서는 안될 것이다.

 

재무제표

재무제표란 투자자들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성과를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일반적으로 상장 기업은 매 분기마다 사업보고서를 발행하는데 그중 재무제표는 기업의 실적과 자산, 현금 흐름등 기업의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한다. 재무제표는 주로 투자자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게 하며, 정보를 종합하여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적인 존재이다. 재무제표는 크게 세 가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영웅문 e기업정보를 참고해서 모두들 잘 아는 삼성전자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겠다.

 

손익 계산서

특정 기간 동안 사업 활동에 관한 비용과 수익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중요한 지표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기업의 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수익에 대해서 이익, 수익 등 우리에게 익숙하고 편한 단어가 아니라 영업이익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영업 이익이란 기업의 순수 영업 이익을 말하는 것으로 영업 이익이 아닌 자산의 증가, 예를 들어 기업이 영업해서 벌어들인 돈이 아니라 보유한 자산이 증가해서 이익이 발생했다면 그 이익은 제외하고 영업한 수익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기업의 부동산 자산이나 외환, 투자 자산이 증가하여 늘어난 이익 같은 경우를 포함한 것은 당기 순이익이라고 표현한다. 영업이익을 포함한 특정 기간의 총순이익을 말하는 것으로 영업이익이 높은데 당기순이익이 낮다면 영업이익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엄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일시적인 이익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이 안 좋아지고 재고 처리 문제 등 당면한 문제가 있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재무상태표

순자산, 부채, 자본 등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회사의 자산이란 대표적으로 보유한 현금, 투자 및 부동산 자산이 있고 부채란 말 그대로 부채 및 미지급금을 의미한다. 기업이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아 리스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다른 지표보다 부채 비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이 눈에 띈다.

 

 

현금흐름표

기업의 영업이나 투자, 재무의 현금흐름에 대해 나타내주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지 알 수 있다. 현금흐름을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보여주며 현금 자산의 증감에 대해 알 수 있다.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원만하게 운영하기 위한 충분한 현금이 있는지 볼 수 있기에 중요하다.

 

영업활동 - 기업의 주된 수익창출 요소로 제품 생산, 판매, 용역 등 관련한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투자활동 - 시설을 증가시키거나 부동산을 구매하고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등의 행위를 의미한다.

재무활동 - 현금의 유입과 유출, 차입금, 배당금 지급 등의 행위를 의미한다. 

 

 

이처럼 시가총액과 다양한 용어,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 공부해 보았다. 이 내용을 공부하며 필자는 그동안 주식을 구매할 때 재무제표 한번 보지 않고 구매한 경우를 반성하게 되었다. 재무제표를 알게 되고 구입한 주식들을 보았을 때 물론 훌륭한 성과를 내는 기업도 있었지만 한창 주가 상승할 시기에 이게 좋다더라 해서 샀던 주식들도 많고 테마성 주식도 많았다. 다시 보니 그런 기업들은 대부분 재무제표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길게 보았을 때 결과적으로는 돈을 잘 버는 주식이 방어율도 높았다.

이왕 주식을 살 것이라면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돈을 잘 벌고 앞으로도 돈을 잘 벌어다 줄 회사를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무제표가 주식 투자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주식 시장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성공 투자하시기를 바라며 늦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주식 사기 전에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투자 공부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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