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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으면 쫄깃하고 향긋한 바지락 먹어줘야지! 그런데 어떻게 먹어?

어느새 역대 최고의 추위가 지나가고 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점점 사람들이 입은 옷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으며 따스한 햇빛이 느껴지는 요즘, 봄이 슬슬 돌아왔다고 느껴졌다. 따뜻한 날씨, 입춘, 벚꽃 등 봄을 수식할 수 있는 단어는 수없이 많지만 우선 향긋한 봄나물부터 떠올랐다.

 

어릴 때는 항상 이맘때쯤 어머님께 바지락 된장찌개를 해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있다. 항상 바지락 듬뿍 넣고 두부, 호박, 양파와 함께 된장찌개를 끓여주셨는데 그 추억의 맛은 어떤 음식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된장찌개 국물을 먹다 보면 안에 들어있던 바지락, 이게 또 별미이다. 바지락 덕분에 국물의 맛이 한층 깊어지며 쫄깃한 속살은 먹는 재미까지 더해주기 마련이다.

 

이처럼 3월이 되면 생각나는 봄철 식재료인 바지락!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지만 알고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보게 되었다. 효능부터 추천 요리법, 그리고 구매 시 주의사항과 꿀팁까지 추천해드리고자 한다.

 

바지락의 효능

고단백질 : 바지락은 필수적인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식사 시 포만감, 만족감이 높다.

비타민과 미네랄 : 바지락은 풍부한 철분, 아연 그리고 몇 가지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건강한 신경과 혈구에 필요하고, 면역 기능과 항산화 활동에 중요하다.

칼로리 : 바지락은 지방과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게 좋은 선택지이다.


면역력 : 바지락에서 발견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줄이며,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산화 방지제를 공급하여 준다.

레시피

1. 바지락 된장찌개


재료: 신선한 바지락,
양파 1/2개,
마늘 2쪽,
파 1개,
애호박 1개,
된장 4분의 1컵,
물 또는 해산물 육수 4컵,
소금, 후추


1) 양파와 애호박은 얇게 썰어주고, 마늘과 파는 다져준다.


2) 큰 냄비에 양파와 마늘을 향이 날 때까지 약 2-3분간 볶는다.

3) 파와 애호박을 넣고 2-3분간 더 볶는다.

4) 바지락과 된장을 넣고 저으면서 섞는다.

5) 물이나 해산물 육수를 넣고 끓인다.

6) 불을 줄이고 조개가 열리고 국물이 약간 걸쭉해질 때까지 10 ~ 15분 동안 끓여준다.

7) 간이 모자라다면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춘다.

2. 봉골레 파스타


재료 : 신선한 바지락,

스파게티 면,
올리브유 2큰술,
마늘 3쪽,
양파 1/2개,
고추 1개,
화이트 와인 반 컵,
파슬리 가루 4분의 1컵,
소금, 후추


1) 파스타 면을 삶기 위해 물을 끓이며, 끓는 중에 마늘, 양파를 다지고 고추를 얇게 썰어준다.


2) 냄비나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중불에서 팬을 데워준다.


3) 손질한 마늘, 양파, 고추를 넣고 향이 날 때까지 2-3분간 볶는다.


4) 조개와 화이트와인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5) 5 ~ 7분 동안 또는 조개가 열릴 때까지 기다린다.


6) 뚜껑을 열고 스파게티 면을 프라이팬에 넣는다.


7) 파스타면과 조개, 소스가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준다.


8) 잘게 썬 파슬리를 간이 모자라다면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춘다.

 

바지락 구매 주의사항, 팁

아직 살아있고 껍질이 단단히 닫혀있는 것 고르기 : 바지락이 열렸으면 가볍게 두드려 닫히는지 확인한다. 물을 쏘거나 혀를 내밀고 있는데 껍데기가 굳게 닫힌다면 신선한 것이다.

껍데기 손상 : 바지락 껍데기에 금이 가거나 손상되어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냄새 : 바지락은 신선한 바다향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하며, 강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바지락은 고르지 않도록 한다.

유통기한 확인: 항상 해산물은 판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이 주로 신선한 법, 오래되지 않은 것을 찾아보자.

저장 꿀팁 : 바지락은 젖은 천이나 종이 타월과 함께 냉장고에 잘 보관하자. 밀폐된 용기나 물에 보관하면 죽거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바지락의 효능과 레시피, 구매 시 주의사항과 보관 팁을 설명드렸다. 바지락의 경우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어서 그런지 효능을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왕 드시는 거 어디 좋은지 알고 드셨으면 좋겠다.

봄 제철 음식으로 바지락 요리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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